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엄영수가 ‘대왕오징어’ 자격으로 오징어들 게임에 함께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1년만에 오징어들 게임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에 배도환, 김성수, 윤기원, 김상혁, 조관우까지 모인 가운데 세 번째 결혼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엄영수가 등장해 주목받았다.
특히 엄영수는 세 명의 부인과 모두 같은 집에서 살았다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탁재훈이 “살았던 곳이 다 다르니까 집 갈 때 헷갈리지 않냐”라고 묻자, 엄영수는 “내가 세 번 결혼했지만 그 세 번 결혼을 다 한 집에서 했다”라고 답했다. “다 한 집에서 살았다. 집이 변한 적도 빼앗긴 적도 없다. 가구도 똑같다”라고도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상혁은 “침대는 바뀌어야 하지 않냐”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엄영수는 “부인이 바뀔 때마다 리모델링을 좀 하지”라면서 여유를 보여 웃음을 샀다.
현관 비밀번호도 그대로라고 전해졌다. 엄영수는 “그냥 다 그대로다. 안 바꾼다. 편하게 살려고 안 바꾼 거다. 물건이 없어진 적도 없다”라더니 “물건이 너무 많아서 좀 없어졌으면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처 사진이 나온 적도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엄영수는 “가끔 집에서 책을 보다 보면 옛날 부인 사진이 있다. 책이 많다 보니까 그렇다. 그러면 책을 빨리 덮어야지”라고 솔직히 밝혔다.
엄영수는 “결국 아내한테 고백을 하지, 그래서 같이 찾아. 같이 찾아도 못 찾는다. 희한하다”라는 고백으로 오징어들 게임 멤버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멤버들은 “(이혼했다는 이유로) 상대 집안에서 반대한 적 없냐”라며 궁금해 했다. 그러자 엄영수는 또 한번 희망을 줬다. “그런 걸로 여러분이 겁을 낸다. 상처나 그런 흔적을 두려워하지 않냐.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를 얘기해라”라고 생각을 밝혔다.
엄영수는 “지금이 어떤 시대냐. 스토리 마케팅이라고 해서 어떤 상품이든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라면서 “내가 첫 번째 결혼은 어떤 사건으로 헤어졌다는 걸 진솔하게 얘기하면 장인, 장모 될 분들이 좋은 얘기든 아니든 상관 없이 진실한 모습을 봐 준다. 그걸 극복했냐고 고생했다고 이렇게 인정을 해준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