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집주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이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1.4 공동취재사진단
경찰에 따르면 이기영은 집주인(50대 동거녀)을 살해하고 시신을 가방 안에 넣고 범행도구와 함께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전 9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현관에서 이기영을 송치한 뒤 취재진을 만난 경찰 관계자는 “이기영이 시체 유기장소의 구체적 지점을 진술했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영은 집주인의 시신을 당초 진술한 곳이 아닌 2㎞ 떨어진 천변에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경찰은 전날부터 공릉천 일대 특정 지역을 집중수색했다.
택시기사와 집주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이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기영은 지난달 20일 60대 남성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으며, 그보다 넉 달 앞선 지난해 8월 집주인인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023.1.4/ 공동취재사진단
특히 땅이 얼어붙어 중장비를 동원했지만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영하 5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 속에 수색을 진행하던 경찰은 전날 오후 6시10분께 수색을 중단했으며, 이날 재개한다.
(고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