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새해에도 파트너사와 상생 경영을 이어간다.
롯데백화점은 3600여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판매대금 4000억 원 상당을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당초 판매대금은 1월말 지급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년보다 이른 설로 파트너사들이 자금 유동성 확보에 부담을 느끼면서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약 10일 정도 앞당겨 오는 20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올해도 많은 파트너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파트너사들과의 ‘소통 강화’에 초점을 두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파트너사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해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L-tab(엘탭)’과 우리나라 농어촌 지역의 성장을 지원하는 ‘농어촌 상생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ESG 경영과 인증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ESG 컨설팅’도 더욱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파트너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여러 상생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