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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확진’ 중국인, 격리 거부하고 도주…인천 마트 방문 확인

입력 | 2023-01-04 10:42:00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23.1.2/뉴스1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이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중이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7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씨(41)가 확진자를 이송하는 버스에서 내린 후 도주했다.

확진자 이송 업무는 질병청 직원이 맡고 있었으며, 경력은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도주하자 질병청은 112에 신고했다.

단기체류자인 A씨는 중국발 여객기를 타고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공항 코로나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돼 호텔에 격리될 예정이었다.

A씨가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대형마트에 모습을 드러낸 뒤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확진자 이송 버스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보로 도주한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여객기를 타고 온 국내·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