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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중동·북아프리카 ‘베그젤마·CT-P43’ 판매 계약… 7종 라인업 완성

입력 | 2023-01-04 11:27:00

중동 1위 제약업체 ‘히크마’와 파트너십 강화
중동시장, 인구 증가·고령화·높은 국민소득 특징
효능 입증된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 추세




셀트리온이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현지 제약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그젤마 공급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동지역 1위 로컬 제약업체인 ‘히크마(Hikma)’와 요르단과 모로코 등 중동·북아프리카(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지역 17개 국가에서 베그젤마 공급을 위한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지 업체 히크마는 램시마(인플릭시맙)와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등 셀트리온이 개발한 주요 바이오시밀러 5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글로벌 유통파트너로 MENA지역 시장 특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제품 처방 확대를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 외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 판매 계약도 함께 진행하면서 히크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MENA지역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돼 바이오의약품 공급에 대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장 입지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MENA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 추세로 인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는 지역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효능이 입증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대표적인 파머징시장”이라며 “글로벌 전역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셀트리온그룹 제품들이 현지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