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情] 기찬들 영암몰
영암 매력한우는 매실로 특별 제조한 사료를 먹고 자라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다. 영암군 제공
‘호남의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리는 월출산(809m)을 품은 전남 영암군은 전국에서 여섯 번째, 전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경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기름진 옥토 등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전국구 명성을 얻는 우수한 농특산물이 많다. 쌀, 한우, 대봉감, 황토고구마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맛과 품질로 주목받고 있다.
달마지쌀(골드)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다. 월출산 맥반석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양질의 토양에서 재배된 질 좋은 쌀로 구수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영암은 무화과 전국 재배 면적의 60%(473ha)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폴리페놀, 벤즈알데히드, 쿠마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무화과를 수확한다. 무화과 발효원액, 솔잎발효원액, 무화과잼, 무화과고추장 등이 포함된 선물세트가 인기다.
‘청정 영암’에서 나는 농특산물은 영암군 온라인 쇼핑몰 ‘기찬들 영암몰’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85개 업체와 농가가 190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단골 구매자들이 많고 회원만 약 2만 명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등 대도시 구매 비율이 전체의 66.8%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기찬들 영암몰 상품권은 최근 영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