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情] 담양장터
담양 한과는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 물엿 등을 사용하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정갈하다.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예부터 대나무가 많아 ‘죽향(竹鄕)’으로 불렸다. 31만 m²의 대나무 숲이 있는 죽녹원과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로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길 등은 담양을 생태도시라고 부르는 이유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친환경 농업이 발달해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담양군은 31일까지 지역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인 ‘담양장터’에서 설맞이 20%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담양장터 온라인과 모바일 앱 구매 고객 가운데 구매왕 9명을 선정해 한우선물세트, 대숲맑은 담양쌀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택배 주문은 설 연휴 여파로 17일까지만 받는다.
담양장터는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이다. 담양군이 담양장터 전시·홍보를 맡고 지역 농산품 가공업체들은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문을 연 담양장터는 지난해 7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명절 선물 부담은 덜고 마음은 풍족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품격 높은 담양 농·특산물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터를 꾸몄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