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출처=국회 제공
이 대표는 4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 대사관에 마련된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분향소를 찾아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 대표는 조문록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깊고 큰 평화와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출처=국회 제공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1927년 4월 16일 독일 바이에른주 마르크틀 암 인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요제프 알로이지우스 라칭거(Joseph Aloisius Ratzinger)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재임 중이던 2006년 2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지만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독일 뮌스터대에서 유학할 당시 교수로 김 추기경을 가르쳤다.
2007년 2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 접견 후 친서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고, 2009년 7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해 베네딕토 16세가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