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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윤지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행동수면의학’(Behavioral Sleep Medicine)‘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수면은 신체 회복, 기억력, 면역 조절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활동이다. 수면 질 저하는 평상시 졸음을 유발하고 피로를 높여 집중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인지저하 등과도 관련이 있다.

성별에 따른 ‘실제 나이比 주관적 나이가 많다, 적다’를 표시하게 했다. 남자에 비해 여성에게서 부정적인 경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그 결과 404명(17%)이 실제 나이보다 ’주관적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이들 중 50대 이상이거나 여성인 응답자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9% 많다고 느낄수록 수면 질 평가 척도로 쓰이는 피츠버그수면질지수가 1.7씩 증가했다. 이 지수는 0~21 점 사이로 결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질이 좋지 않음을 의미하며, 6점 이상이면 질이 나쁘다고 판단한다.
윤창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왼쪽), 윤지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한국인을 대상으로 주관적 나이와 수면의 질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주관적 나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및 운동 등을 통해 젊게 살려는 노력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