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간다. 영화계에 따르면, 박 감독은 지난 3일 출국해 미국으로 갔다. 그는 오는 10일(현지 시각)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다만 주연 배우인 박해일과 탕웨이는 함께하지 않는다.
박 감독의 새 영화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영화 작품상 부문(Best Motion Picture ? Non-English Language)에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인도) 등과 함께 후보 지명됐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아가씨’(2016)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장편영화로, 올해 칸국제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 남자가 산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해준’과 죽은 남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이다. 박해일이 해준을, 탕웨이가 서래를 연기했다. 국내에선 지난 6월 말 개봉해 189만명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