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올해 도내 시군의 보통교부세로 총 7조1222억 원을 확보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확보한 5조9024억 원에서 1조2198억 원(20.6%) 증가한 총 7조1222억 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4일 밝혔다.
도 본청은 지난해 1조1091억 원에서 1561억 원(14.1%) 늘어난 1조2652억 원, 18개 시군은 지난해 4조7934억 원에서 1조637억 원(22.2%) 늘어난 5조8571억 원을 확보했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내국세 총액의 20%가량을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사업 목적에 따라 용도가 지정된 국가보조금 및 특별교부세 등과 달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지역 현안 사업에 투입할 수 있다.
강원도는 올해 국비 9조 원 시대를 연 것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해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강원도의 열악한 재정 능력을 감안해 각종 통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규 수요를 적극 발굴해 반영을 건의하는 등 지방교부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