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4대그룹 총수중 유일 참석
SK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최신 전기차 배터리, 폐기물 재활용 등 40여 가지 탄소 감축 기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전시회에 참석해 ‘넷 제로’(이산화탄소 순배출량 0)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SK는 5∼8일(현지 시간) CES 기간에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행동’을 주제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SK의 넷 제로 기술을 세상 곳곳에 구현함으로써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는 게 전시 목적이다. 주제는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미래 에너지 등 6가지다.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SF배터리,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RFR),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석유화학 원료로 쓰는 이른바 ‘도시유전’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CES 현장을 찾는 최 회장은 개막일 SK 전시관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관에서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 10여 명도 동행한다.
라스베이거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