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성서 나들목 부근에서 소방대원들이 차량과 방음벽에 붙은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0분경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연기를 내뿜으며 갓길에 정차한 직후 불길이 치솟았다. 운전자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방음벽으로 옮겨붙으며 차량과 방음벽 9칸(약 36m)이 전소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방음벽 소재가 지난해 12월 29일 불이 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도 사용됐던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이라고 밝혔다. 아래쪽은 4일 도로 상공에서 방음벽이 타버린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