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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중원 사령관’ 황인범, 2경기 연속 도움

입력 | 2023-01-05 03:00:00

팀내 최다 볼터치로 2-0 승 지휘
같은 팀 황의조는 8경기째 벤치에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사진)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4일 그리스 니카이아에서 열린 이오니코스와의 2022∼2023시즌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전반 34분 세드리크 바캄부(32)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림피아코스는 2-0으로 이겼다. 리그 3위인 올림피아코스는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2(9승 5무 2패)를 기록해 2위인 AEK 아테네(승점 35)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지난해 12월 29일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황인범은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의 경기에서 넣은 1골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골 4도움이다.

황인범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9분 디아디에 사마세쿠(27)와 교체될 때까지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볼 터치(114차례)와 93%의 패스성공률, 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40분 코스타스 포르투니스(31)의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31)는 8경기 연속으로 올림피아코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PAOK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출전한 뒤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