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7)이 리그 경기에서 스피드를 과시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선발 출전은 이어갔지만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전반 5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스피드를 살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 팔꿈치에 얼굴을 맞는 반칙을 당했다.
전반 17분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은 황희찬은 상대 진영 측면에서 수비수를 달고 뛰다 빠른 발을 활용해 앞서 나갔다. 황희찬은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지만 상대 수비 발에 걸렸다.
황희찬은 전반 36분에는 경합 과정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하다 상대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의 발목을 가격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후반 14분 라얀 아이트 누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고 팀은 후반 33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고 올 시즌 17경기 무득점을 이어갔다. 리그에서 출전한 14경기에서도 골은 없었다. 출전 시간도 들쭉날쭉하다. 황희찬은 직전 경기인 지난해 12월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전후반을 다 뛰었지만 이번에는 후반 초반에 교체되고 말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