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2)이 후반에 교체 투입된 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전에 나온 선제 결승골 역시 이강인에게서 시작됐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파사로에서 열린 코파 델레이(국왕컵) 32강전(3라운드)에서 3부 리그 구단 폰테베드라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에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마요르카는 전반 내내 폰테베드라를 압도하지 못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강인은 후반 41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아브돈 프라츠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줬지만 아브돈의 슛은 골키퍼에 막혔다.
이강인은 연장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연장 전반 7분 이강인은 부지런한 압박을 통해 측면에서 공을 뺏은 뒤 무리키를 향해 침투 패스를 제공했다. 무리키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아브돈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아브돈은 손쉽게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과 위력적인 드리블, 재치 있는 패스로 팀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