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변화·브랜드 방향성 고려
車 판매 넘어 PBV·자율주행·구독 등 서비스 제공
직급 전임·선임 오토컨설턴트로 간소화

기아는 5일 영업직군 명칭을 ‘오토컨설턴트’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과 브랜드 방향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오토’는 단순히 자동차 제품을 넘어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괄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컨설턴트’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말한다.
직급도 간소화했다. 기존 영업사원부터 영업부장까지 6단계 호칭을 전임 오토컨설턴트와 선임 오토컨설턴트 등 2단계로 통합했다. 실제 업무 분야도 확장될 전망이다. 자동차 판매 뿐 아니라 PBV와 자율주행, 차량구독 등 다양한 서비스 관련 영업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측은 직무 역할이 확장될 경우에도 오토컨설턴트 명칭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명칭은 이달 1일부터 적용하고 기아 직영 영업점에서마 사용된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19년 9월 미래 경영환경 대응과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일반직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하고 호칭을 매니저와 책임매니저 등 2단계로 통합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