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첫 포문을 여는 미소녀 게임 '에버소울'의 정식 서비스가 5일 시작됐다.
'에버소울'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미소녀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으로, 영웅의 군단 등으로 유명한 이건 대표가 설립한 나인아크에서 개발했다.
에버소울 (제공=카카오게임즈)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강력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수준 높은 미소녀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정령과의 교감을 즐기는 인연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조합이 중요한 에버소울 전투 (제공=카카오게임즈)
특히, 게임의 핵심이 되는 정령은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미다스의 손', 여신 아테나의 힘이 깃든 방패 '아이기스', 거북선의 힘이 깃든 순이 등 인간과 오랜 시간 함께한 유물에 영혼이 깃들어 태어난 존재들이다. 총 6가지 타입(인간형, 야수형, 요정형, 불사형, 천사형, 악마형)으로 나뉘어져 있고, 서로간의 상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조합을 구성하는 재미를 추구했다.
에버소울의 핵심인 정령 (제공=카카오게임즈)
전투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선택이 진행에 영향을 주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던전형 콘텐츠 '조각난 차원의 미궁', 일본식RPG를 연상시키는 스토리형 던전 '기억의 회랑' 등도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 (제공=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성공시켰지만, 운영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에버소울'을 선보이면서, 이전의 경험을 100%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2022, AGF2022 등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에버소울'을 알렸으며, 일본의 인기 TV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로 유명한 장미 성우, '가디언 테일즈' 등 여러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이명호 성우 등 최정상급 성우진을 기용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웹툰과 캐릭터 테마 OST를 공개하는 등 '에버소울'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버소울 브랜드웹툰 (제공=카카오게임즈)
마케팅도 파격적이다. 강남대로를 상징하는 M-LIVE와 G-LIGHT 및 주요 랜드마크의 대형 광고판을 통해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정령들의 소개 영상을 송출했으며, 개발자 토크쇼를 통해 미공개 정보를 공개하는 등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남대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에버소울 광고 (제공=카카오게임즈)
출시 7일 전부터 매일 미공개 일러스트를 공개하고, AGF2022 행사장에서 즉석에서 에버소울 정령을 그린 흑요석 작가의 축전을 공개한 것도 미소녀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흑요석 작가의 축전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보상을 지급 중이다. 사전예약 150만명 돌파를 기념해 에픽 정령 '미카'를 지급하고, 정령 '미카'와 '시하'의 한정 코스튬 등의 아이템과 함께 게임 재화 '에버스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런칭 PV 영상도 선보였다. 밝고 통통 튀는 분위기가 담긴 '탈리아'의 테마곡 'Shooting Star'가 OST로 삽입되었으며, 힘찬 분위기 속에서도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의 설렘을 영상에 담아냈다.
나인아크 김철희 PD는 “많은 예비 구원자님의 기대와 성원 덕분에 '에버소울'의 출시까지 올 수 있었다”며 “구원자 여러분의 사랑으로 출시 후에도 더 좋은 게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