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4일 오후(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마치고 숙소인 소피텔 싱가포르 시티센터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리 외무상은 이날 ARF 회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를 통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받았다. 2018.8.4/뉴스1 ⓒ News1
국가정보원은 5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리용호 외무상과 관련해 숙청 여부는 확인됐으나 처형 여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4일 소식통을 인용해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숙청 시기는 지난해 여름과 가을 사이라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