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5/뉴스1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예비 저감조치’를 6일 발령·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예비 저감조치는 이틀 뒤인 7일 비상 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시행 하루 전인 6일 지자체 등에 선제적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도록 하는 조치다.
예비 저감조치 발령 기준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6일과 7일 50㎍/㎥ 초과일 때다. 이는 대기환경지수상 ‘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양일간 수도권에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내다봤다.
행정?공공기관의 사업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한다. 또 방진덮개를 덮게 하고, 날림(비산) 먼지를 억제하도록 조치한다.
환경부는 고농도가 지속되는 경우 위기 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부산과 울산에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비상 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며,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을 단축하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