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강화로 업황회복 시간 걸릴 듯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카지노업체가 모두 영업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8개 카지노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드림타워카지노, 랜딩카지노, 파라다이스카지노 등 3개 업체를 제외한 5개 업체가 신고 절차를 거쳐 휴업을 했다. 이 때문에 제주관광진흥기금 조성을 위한 카지노 납부금은 2019년 475억 원에서 2020년 150억 원, 2021년 48억 원, 지난해 36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카지노들은 지난해 6월 국제선 항공기가 뜨기 시작하면서 영업 재개 준비를 했다. 지난해 10월 썬호텔 제주썬카지노, 신라호텔 아람만카지노가 다시 문을 열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롯데호텔 메가럭카지노, 제주오리엔탈호텔 오리엔탈카지노가 내장객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1일 라마다호텔 공즈카지노가 영업을 재개하면서 제주지역 8개 카지노가 모두 문을 열었다.
제주 기점 직항노선 확대 및 현지 마케팅 강화, 장기간 휴업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등도 관광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장기간 휴업으로 적자 구조를 단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벌이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