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비용 1000만 원 이하 대상 출산보육과 방문, 이메일로 신청
대구시는 예식 비용 1000만 원 이내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 100쌍을 모집해 행사비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허례허식을 없애는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고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
예비부부가 지역 종교시설이나 공공시설 공원 카페 등에서 모두 1000만 원 이내로 결혼식을 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결혼식 전에 신청서와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구비해 대구시 출산보육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piglet0153@korea.kr)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착순 100쌍에게 지원한다.
대구시 조경선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난해 예비부부 94쌍이 지원을 받아 호화 결혼식 못지않은 아름다운 예식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규모는 작으나 합리적인 비용의 결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