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해 건설공사 설계 경제성 검토로 104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란 사업 시행 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전문가들이 시설물 기능·성능, 경제성, 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다. 이를 통해 공사비는 줄이고 시설물 성능은 높일 수 있다고 시는 보고 있다.
시는 2009년 이후 총 공사비가 100억 원 이상 들어간 건설공사들을 대상으로 경제성 검토를 해 왔다.
시는 전문가 아이디어 261건을 반영해 시설물 가치를 향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대표적으로 두서 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 수변공원 간 연결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20m 도로 위에 설치 계획된 보행육교를 신호등과 험프형 횡단보도로 변경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