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음력설인 춘절 기간 최소 연인원 16억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농촌지역에서의 코로나19 대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중국 신장바오 등에 따르면 교통운수부 산하 과학연구원 정보센터의 저우젠 부주임은 올해 춘절 특별운송기간(1월7일~2월15일) 연인원으로 최소 16억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치이자 4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올해 춘절에는 이런 이동 자제 권고가 없고, 한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대거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향객으로 농촌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지났을지 모르지면 농촌 지역은 춘절을 계기로 대확산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을 늘리는 등 방역 태세를 강화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