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재명, 10일 오전 10시30분 檢출석…성남FC 의혹 관련

입력 | 2023-01-06 14:11: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5/뉴스1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민 프로축구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이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가 당당하게 출석해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일 비공개 출석을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당하게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람들과 갈지, 어떻게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의 기자회견 날짜에 대해선 “설 이전에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검찰의 소환 통보에 한 차례 불응했다. 그는 추후 조사 가능한 날짜와 방식에 대해 변호인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만 알렸다. 이 대표는 소환 날짜 확정이 미뤄지면서 방탄 논란이 일자 지난 4일 “제가 소환 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