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소선거구제의 여러 문제점이 너무 오래 드러났으니 선거제도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 그 방법으로서 부작용이 중대선거구제보다 적다면 그거로라도 개혁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불리를 따지고 당리당략을 따지면 개혁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고, 국회의장이 정개특위에 2월까지 두 가지 복수안을 내면 전원위원회에 회부해 의견을 듣고 어느 하나를 선택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돌아오면 당내 논의를 좀 더 진행시켜서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에 검찰에 출석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수사기관이 수사하다가 필요한 절차상 출석을 요구하면 응하는 게 법 체계니까 출석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날 의총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향해 “남은 청문회도 최선을 다해서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은 국정조사 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열흘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하는 본회의에 앞서 열렸다.
이어 “특위 요청으로 10일간 연장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를 봤고 본회의에서 연장을 결의해야 해 오늘 오후 2시에 이 1건만 가지고 열린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특위 위원들을 향해 “계속되는 청문회 때문에 청문위원들이 고생 많다. 자리를 비킬 수 없고, 끝까지 늦은 시간까지 해서 고생이 많다”며 “남은 청문도 최선을 다해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선거에서 압승하도록,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쌓고 민심을 얻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