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과잉 우려가 컸던 낸드 플래시의 올해 1분기(1~3월) 거래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메모리 업계의 수요 침체 회복을 위한 감산 등 생산 축소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 가격은 지난해 4분기 20~25%가량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고부가 제품인 기업용 SSD는 평균을 웃도는 13~18%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다만 공급 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적극적인 생산 축소에 나서며, 업체간 할인 경쟁으로 거래가격 낙폭이 커지는 악순환이 어느 정도 통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경우 올 1분기에 PC용 제품의 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