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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광안리 드론쇼서 2대 추락, 시민 부상

입력 | 2023-01-06 17:38:00

뉴시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새해맞이 드론쇼 도중 드론 2대가 추락해 관람객이 부상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수영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정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카운트다운’ 행사 후 1500대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던 중 2대가 잇따라 떨어졌다.

광안리 앞바다로 1대가 떨어지고, 다른 1대가 테마거리로 추락해 관람하던 시민 1명이 발가락에 타박상을 입었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다친 시민은 물리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전해졌다.

드론이 추락한 원인에 대해서는 “드론에 설치된 모터 고장으로 추정되며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영구청은 오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드론쇼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에는 다시 한 번 드론 1500대를 투입해 대규모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서는 소방당국과 협의해 안전관리와 인파 관리에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며 “드론 프로그램을 보완해 문제없이 드론쇼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