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페이스허브·카이스트 협력
1기 중학생 29명 수료
수료식서 6개 우주 프로젝트 발표
1기생 전원 일본 우주교육센터 탐방
‘2032년 달 탐사·2045년 화성 착륙’ 인재 육성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 우주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Space Hub)’와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함께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험형 교육을 위해 설계한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다.
연구 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개념설계 과정, 과학·기술·공학·수학 등이 융합된 강의 커리큘럼, 역사·문화·철학 등을 접목한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관련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


1기 수료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 교육 센터 및 도툐 돔 시티 우주 박물관을 탐방하고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 진로 컨설팅, 카이스트 총장 수료증 등을 받는다. 한화와 KAIST는 지속적으로 한국 우주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착륙 등에 실제 참여할 우주 전문가를 키워내 국가 차원 우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프로그램 커리큘럼을 강화해 우주의 조약돌 2기 참가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 스페이스허브 관계자는 “한국의 우주 연구와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