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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13차도 의장 선출 실패…매카시 과반 근접

입력 | 2023-01-07 08:21:00


미국 하원이 6일(현지시간) 진행한 13차 투표에서도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2차 투표에 이어 13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그러나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3차 투표에서 214표를 득표해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두번째로 넘어섰다.

매카시는 12차 투표에서 213표를 얻어 처음으로 제프리를 넘어섰다.

미 하원은 14차 투표를 위해 오후 10시 다시 소집된다.

미 하원은 다수당인 공화당의 당내 반란표가 이어지며 하원의장 선출에 계속 실패하고 있다.

외신들은 하원의장 선출에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미국이 남북전쟁을 시작하기 전인 1859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하원의장 투표는 총 44회까지 진행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