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 여객기가 7일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던 중 미상의 남성에게서 폭파 예고 전화를 받고 아이치현 중부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 나리타공항에서 이륙한 젯스타 여객기는 오전 7시 30분을 조금 지나 최종 목적지가 아닌 아이치현 중부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49명이 탑승 예약을 했으며, 비상착륙 직후 승객과 승무원의 탈출이 이뤄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6시를 지나 한 남성이 국제전화로 연락해 ‘기체에 폭탄을 설치해 뒀다’는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아직까진 기체에서 폭발물 등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등 관계당국은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