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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세 초등생, 교실서 훈계하던 여교사에 권총 발사…‘중상’

입력 | 2023-01-07 13:32:00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포트뉴스=AP/뉴시스


미국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 교실에서 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6세 1학년 남학생이 30대 여교사에게 말대꾸하며 언쟁을 벌이다 권총을 발사했다. 이 학생은 교사가 자신에게 훈계한다는 이유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중상을 입어 한때 위독했으나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호전됐다고 경찰이 전했다.

다른 학생들은 다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교내 체육관으로 대피했다가 심리 상담을 받은 후 귀가했다. 학교는 월요일인 9일 휴교할 예정이다.

경찰은 권총을 쏜 학생을 구금하고 그가 총기를 갖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총은 한 발 발사됐으며 교사를 겨냥해 쏜 만큼 오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시의회와 교육청 등이 적절한 사후 조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파커 뉴포트뉴스 공립학교 교육감은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고 이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