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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매카시 美하원의장 선출 환영…“공화당과 협력 준비”

입력 | 2023-01-07 17:27: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미 118대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하원의원이 15차 투표만에 매카시 대표의 의장직 선출을 확정지은 직후 성명을 내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밝혔듯, 가능한 부분에서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고 유권자들도 이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했다”며 “하원 지도부가 결정됐으니 이제 그 과정이 시작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달성하고 2021년과 2022년을 기록적인 일자리 증가의 해로 만들었다”며 “경제적 진보를 계속하고, 사회 보장과 메디케어를 보호하며,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게 급선무”라며 공화당에 국정 운영 관련 필수 법안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2년이 보여주듯 우리가 함께 할 때 우리는 국가를 위해 심오한 일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주 나는 켄터키를 방문, 초당적 인프라법으로 전국 지역사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책임 있게 정치하고 우리가 미국 가계의 이익을 최우선시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원은 ‘역대 5번째 최다’ 기록인 15차 투표 만에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의장을 선출하는 데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12·13·14차 투표를 열었지만 부결된 뒤 0시를 넘겨 최종 결과가 확정된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