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스사사’ 갈무리)
한국인 A씨는 지난 7일 여행 관련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후쿠오카의 한 초밥집을 방문했다가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한국에서도 여러 초밥집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A씨는 “일본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히면서 운을 뗐다.
A씨는 “이것저것 많이 시켰는데 먹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와사비 양이 너무 많아서 못 먹을 정도였다”며 “먹다가 도저히 이상해서 (밥 위에 올려진 회를) 올렸더니 와사비를 한 숟가락 넣었더라”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밥 위에 올라간 생새우회를 들추자 와사비가 한 움큼 올라가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적정량 이상이었다.
(네이버 카페 ‘스사사’ 갈무리)
이어 “한국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는데,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일본어 기초 수준이라 (가게에) 더 많이 못 따졌다”며 “해당 초밥만 교체 받고 돈은 전부 다 내고 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A씨는 구글맵 후기를 남기라는 누리꾼들의 의견에 따라 와사비 테러를 당한 초밥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네이버 카페 ‘스사사’ 갈무리)
그러자 가게 측은 “우리 가게에서 이런 요리는 있을 수 없다. 장난으로 생각된다”며 “사이가 좋아 보여 다행이다. 여행을 부디 즐겨달라”고 답변을 남겼다.
글을 보고 분노한 누리꾼들은 문제의 가게 주소를 공유하면서 별점 1개를 남기는 동시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와사비 많이 넣는 곳”, “인종차별하는 가게” 등 리뷰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이 가게의 별점은 1.7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