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화력 전경. 뉴스1
8일 오전 8시 45분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태안화력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발전소 내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상층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59분을 기해 관할 소방서 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다행히 사고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 42분경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