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서한을 통해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안도 다다오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했다.
안도 다다오는 앞서 김 여사에 ‘푸른 사과’ 오브제와 자신의 최근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또 윤 대통령 부부를 손수 그린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내며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시·기획사를 운영하던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권투선수였던 안도 다다오는 르 꼬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건축가로 전향한 인물이다. 김 여사는 이 전시회에 안도 다다오 특별세션을 만들어 선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