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NH농협은행의 지점 모습. 뉴시스
8일 오전 예정됐던 NH농협은행의 상반기(1~6월) 공채 온라인 필기시험에서 서버 접속 오류가 발생해 시험이 중단됐다. 농협은행은 시험을 14일로 미루고 시험 연기로 피해를 본 지원자들에게 손해 배상을 하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예정됐던 농협은행의 상반기 신입 공채 2단계 온라인 필기시험에서 서버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시험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서버가 끊기거나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서버가 빠르게 복구되지 않자 농협은행은 이날 오전 치러질 예정이었던 직무능력, 직무상식 등 필기시험을 14일 오전 10시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시험은 서버를 복구한 뒤 원래대로 치러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채용전형을 담당하는 외주업체의 서버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험 연기로 발생한 손해는 전액 배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현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별도 링크를 통해 배상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배상 대상과 내용 등은 검토 중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필기시험을 도입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