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알밤 브런치 요리대회’ 개최 ‘공주 넛츠 유’ 등 12가지 요리 탄생 시내 레스토랑서 일부 작품 상품화
7일 ‘공주알밤 브런치 전국요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알밤을 활용한 브런치를 만들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공주 넛츠 유(nut you), 겨울공주 달달한 밤…. 공주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새로운 브런치가 탄생해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충남 공주시는 제6회 겨울공주군밤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공주알밤 브런치 전국요리대회’에서 12가지 브런치가 새롭게 탄생했다고 8일 밝혔다. ‘공주 알밤으로 충분한 한 끼’를 주제로 열린 요리대회에는 전국 10여 개 시도에서 출품한 작품 중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7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본선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최근 외식산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브런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일부 메뉴는 공주시내 레스토랑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 ‘공주 넛츠 유’ 등 7개 작품 입상
대회 결과 조희수·홍경자 씨 모녀가 출품한 ‘공주 넛츠 유’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70만 원과 공주시장상을 받았다. 금상에는 ‘공주대왕밤 에그베네딕트’를 출품한 정찬환(순천대)·박지혁(목포대) 팀이, 은상에는 ‘알밤빠네’를 출품한 원수영·김용현 팀과 ‘겨울공주 달달한 밤’을 출품한 김영진(세종 장영실고)·문정희 팀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지상 위너셰프 대표는 “이제 밤은 생활 속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 일부 출품작, 공주지역 레스토랑에서 판매
특히 이번 대회 출품작 중 일부 작품은 공주시내 레스토랑에서 조만간 판매될 예정이다. 공주시 강석광 문화복지국장은 “요리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출품작은 시내 레스토랑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밝혔다.
7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공주알밤 브런치 전국요리대회’에서 강석광 공주시 문화복지국장이 ‘온더기와’ 이혜림 대표와 ‘공주마마’ 윤석영 대표(왼쪽부터 차례대로)에게 우수출품작 판매업소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공주시는 2100여 농가에서 매년 약 8000t에 달하는 알밤을 생산하며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6회째 맞는 겨울공주군밤축제 중부권 최대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