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지방 생활인프라 확충 지원” 대학지원 권한, 지방 이전도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앞두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앞으로 폐교한 초중고교에 도서관이나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서고, 대학 캠퍼스에 스크린골프장과 예식장이 생긴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8일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초중고교의 빈 공간이나 폐교 부지에 도서관, 수영장,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대의 빈 공간이나 폐교는 공공기관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감소로 소멸하는 지방에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관섭 대통령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재정난을 겪는 대학들이 등록금 외에 다른 경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에 설치할 수 있는 편익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실내 스크린골프장, 대형 공연장, 전시장, 예식장,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