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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라” 말에 앙심…직장상사 흉기로 살해한 40대 송치

입력 | 2023-01-09 13:50:00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


 퇴사를 권유받자 격분해 직장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케 한 40대 남성이 송치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씨(47)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30분쯤 여수 주삼동 한 공업사 사무실에서 직장상사인 B씨(54)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현장에 함께 있던 C씨(54)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A씨는 사무실 냉장고에 있던 흉기를 꺼내 상사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상사들이 퇴사를 권유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며칠 전 퇴사 권유를 받은 A씨는 고민 끝에 직장을 계속 다니기로 결심하고 상사들을 찾았다가 쇼파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사를 이어왔다.

(여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