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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하교 빠른 초1 ‘에듀케어’…방과 후 돌봄공백 해소

입력 | 2023-01-09 14:45:00

/뉴스1 DB ⓒ News1

(교육부 제공)


오는 2025년부터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른바 ‘늘봄학교’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늘봄학교 모델을 개발,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에듀케어 집중 지원 프로그램과 특별한 사정으로 긴급하게 저녁돌봄이 필요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돌봄을 제공하는 일시돌봄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다음은 교육부가 9일 발표한 ‘국가교육·돌봄책임 강화를 위한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늘봄학교를 통해 무엇이 달라지나.
▶저학년의 경우 기초학력 지원, 예체능 등 전인적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코딩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틈새돌봄을 강화해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초1 맞춤형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나.
▶3월 초 초등학교 신입생 중 희망학생에게 1학년 발달 단계와 특성에 맞는 방과후 프로그램과 틈새돌봄을 시범 제공해 학부모의 돌봄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학 전에 학부모에게 안내되도록 시범교육청과 협의할 것이다.

-학생들은 오후 8시까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
▶저녁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때 단순한 시간 연장이 아니라 시범교육청 중심으로 특별교부금을 통해 석·간식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포함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에 방과후·돌봄 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기존 방과후·돌봄교실의 공간 활용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과후 연계형 돌봄을 확대하고, 수요에 따라 돌봄교실 확충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 공간이 부족한 대도시 밀집지역의 돌봄교실은 교육·놀이·쉼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개선하고, 교육청이 주관해 운영하는 거점형 돌봄모델 확산, 지역사회 자원 활용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나.
▶늘봄학교는 올해 4개 내외의 시·도 교육청에서 약 200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되 과제별 준비기간에 따라 상·하반기에 걸쳐 운영된다. 초1 에듀케어와 미래형 방과후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거점형 돌봄모델 운영은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일시돌봄 이용 방법이 궁금하다.
▶학교에 저녁돌봄 공간과 인력이 이미 갖춰진 돌봄교실이 있다면 긴급한 사정이나 부득이한 상황으로 저녁돌봄이 필요한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당일 또는 일정 기간동안 돌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본교 돌봄교실 대기자, 방과후 연계형 돌봄 이용자 등을 우선으로 해 올해 시범운영 후 확산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교원 업무가 정말 경감될 수 있을까.
▶단위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과후학교를 교육(지원)청 중심의 지역단위 운영체제로 개편하고, 시·도 교육청 공무원 120명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학교의 업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들 전담인력은 기존 단위학교에서 처리하던 강사·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 수강 신청 및 강좌, 회계처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