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 도심 조류 센서스
광주 도심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새는 참새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26일 조류 모니터링 사전 교육을 받은 시민 50여 명은 14개 팀으로 나뉘어 광주 69개 단위 지역 가운데 14곳을 대상으로 도심 조류 동시 센서스(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총 65종, 3067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 종별로는 참새(300마리), ‘뱁새’라고 불리는 붉은머리오목눈이(275마리), 뜸부깃과 조류인 물닭(203마리), 직박구리(178마리), 민물가마우지(151마리) 등 순이었다. 큰기러기(100여 마리), 큰고니(20마리), 흰목물떼새(6마리), 뿔종다리(10마리)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도 다수 관찰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