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올해부터 ‘헬스체크업’ 운영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구민들의 자세 교정을 돕는 ‘강남구 헬스체크업’을 연초부터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강남구보건소 건강증진지원실을 개조해 2일 문을 연 헬스체크업에선 각종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한다. 키, 몸무게, 근육량 등 체성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뇌파 등을 기반으로 스트레스도 측정해 준다. 비대면 프로그램과 연계해 집에서도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헬스체크업은 특히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거북목과 척추측만 등 근골격 질환 예방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해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전용 장비로 신체 불균형을 측정하고, 자세 기능 검사를 통해 약해진 근육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