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금융기업 등 특성화 과정 맞춤형 인재 양성해 높은 취업률 13일까지 2년제 신입생 모집 신산업 분야 10개 학과 개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해 취업 성과 우수 캠퍼스로 창원·바이오·강릉 캠퍼스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등 4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폴리텍대는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 및 4개 교육원에서 247개 학과를 운영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대학정보공시(2년제 학위과정)와 고용보험가입 기준 취업률, 취업 유지율 등을 반영한 결과다.
폴리텍대 창원캠퍼스와 바이오캠퍼스(충남 논산)는 지난해 80%가 넘는 취업률과 90% 이상의 취업 유지율을 보이며 좋은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폴리텍대 강릉캠퍼스도 지난해 취업률과 유지율이 각각 79.8%, 87.7%였다.
특히 2006년 문을 연 바이오캠퍼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특성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5년 평균 취업률은 89.0%였다. 해당 캠퍼스 졸업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에 입사했다.
1년 미만의 국비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직업훈련 과정에서는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 분당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 등이 우수 과정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는 정보기술(IT) 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와 손잡고 맞춤 인력 양성반을 운영하며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폴리텍대는 13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지원서를 받는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유망한 신산업 분야 10개 학과가 새로 개설돼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사람도 타 학교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입학 정보는 폴리텍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