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대선 불복’ 세력의 난입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등 기물이 파손된 대통령궁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선에서 1.8%포인트 차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 수천 명이 대통령궁과 의회, 대법원 건물을 습격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2년 전 미국 ‘1·6 의사당 난입 사태’의 판박이인 이번 폭동을 두고 “극단적 정치 분열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브라질리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