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결혼 52년 차 김수미가 남편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떠올렸다.
지난 9일 오후 방송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그리운 ‘전원일기’ 식구들이 전원하우스에 대거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반가운 상봉을 마친 후 결혼해서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남편 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연도 전하며 울컥했다.
그는 “딸 결혼식 폐백 끝나고 남편이 119를 부르라고 했다”며 남편이 딸 결혼식을 위해 일주일간 통증을 참았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남편이 진통제만 먹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며,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향해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버틴 남편은 이후 중환자실에서 보름간 입원해야했다.
김수미는 딸이 신혼여행을 망칠까 딸에게도 남편의 병환을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딸은 오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