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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태원 참사’ 용산경찰서·용산구청 등 10곳 압수수색

입력 | 2023-01-10 09:45:00

서울 용산경찰서. 뉴스1


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10개의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압수수색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서부지검의 압수수색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송치된 피의자들에 관해 이뤄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용산서 전·현직 직원 4명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송치받았다. 이 전 서장은 참사 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늑장 대응한 혐의를, 송 전 실장은 112신고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구속 송치로 검찰이 수사 중인 업무상과실치사상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