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1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11월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세대 소비지출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가구당 28만5947엔(약 269만1220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5% 증가인데 실제로는 의외로 1.7% 포인트 밑돌았다. 계정조정치로는 전월 대비 0.9% 줄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11월에는 기온이 평균에 비해 높았기에 겨울철 의류와 침구료 수요가 줄어든 특수요인도 작용했다.
소비지출을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7개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2.9% 줄고 가구·가사용품도 5.2% 감소했다.
반면 교약오락은 7.4%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