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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도 ‘中 틱톡 금지’ 행정 명령

입력 | 2023-01-10 10:34:00


미국 정부와 의회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모바일 공유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하이오주(州)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더힐은 9일(현지시간) 리처드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가 두 번째 임기 첫날 주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서명된 행정명령 2023-03D은 지역 보안 및 사이버 안 우려를 이유로 주 정부가 소유했거나 임대한 기기에서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웹사이트’를 금지한다. 매체는 행정명령이 내려진 이유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정보 수집을 위해 (중국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행정명령은 “중국에서 운영되는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은 사용자 장치의 개인 정보와 행동 데이터, 생체 정보 등 기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포함하기 위해 개인 정보 및 사이버 보안 규정에 관여한다”고 규정한다.

또 “오하이오주는 주 소유 및 임대 기기가 중국공산당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서 유타주, 메릴랜드주, 사우스다코타주 등도 사이버 보안 우려를 내세워 주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한편 미 의회는 지난해 1조7000억 달러(약 2184조원)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미연방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