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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웨딩업체 경영난에 직원들 월급 2년째 못 줘

입력 | 2023-01-10 10:54:00

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개그맨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가 경영난을 겪자 직원들에게 2년째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록기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동아닷컴에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록기 개인이 운영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따로 입장문을 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8일 신고했다.

지난해 2월까지 나우홀 웨딩플래너로 일한 A 씨는 연합뉴스에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했다”며 “체불된 임금은 160만 원 정도이고 다른 직원 20명가량도 각각 300~500만 원 정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홍록기 측에 따르면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은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홍록기는 연합뉴스에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했다.

홍록기는 1993년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룹 틴틴파이브(표인봉, 이웅호, 홍록기, 이동우, 김경식) 멤버로 활동했다. 2012년에는 나이 11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